안녕하세요. 블레입니다.

오늘은 블레의 취미 중 하나인 미싱을 해보려 합니다
보부상인 블레는 가방에 쪽집개 손톱깎이 물티슈 등등 없는게 없어요.
그러다보니 가방이 점점 커지는겁니다.
그러다보니 가방이 더 무거워지고 친구들이 잠시 들어줄때마다
무슨 벽돌을 들고 다니냐고 할정도로 가방이 무거워지니
가방때문인지 어깨도 아픈것 같고 허리도 아픈것 같고
그래서 가방을 줄여보려 합니다.
그래서 일단 화장품 파우치부터 줄여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화장품 파우치는 다른 사람 가방만한 크기라 필요한것만 가지고다니자 하는 마음으로
작은 파우치를 구비하려 합니다.
그냥 다이소 가서 구매할까 하다 집에 있는 작은 조각천을 찾았습니다.
그에 맞는 지퍼 색도 함께 찾았구요.
립에 관련 된 화장품을 넣을 예정이라 무슨색을 할까 고민하다
검정 장미를 골랐습니다.
(아직 미숙한 재봉 실력이지만 보여드리겠습니다.)
검정 지퍼와의 색조합이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파우치를 만들기 위해 저에게 필요한 사이즈로 재단을 합니다.
사진을 한손으로 사진을 찍느라 가위가 누워있지만 재단 시 가위는 눕히지 않고 천은 들지 않은 채로
자릅니다.
용도에 맞게 잘라 천이 두조각이 되었으니 필요한 천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저의 취미생활 동반자인 재단가위와 쪽가위 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보이네요
재단 후 천을 보니 한쪽이 조금 삐뚫어져있었답니다.
평소 성격같았다면 다시 각을 재고 그리고 잘랐겠지만
제가 사용할것이니 때문에 나중에 만들때 그만큼 줄여만들기로 했습니다.
모든 만들기 위해 오버록(오바로크)작업이 들어가야 올이 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블레가 가지고 있는 가정용 미싱에는 오버록(오바로크)기능이 있지 않아
지그재그 모양으로 박아 오버록을 대신합니다.
(지퍼를 달아야 하기 때문에 한쪽은 시접을 두고 접었습니다. 시접대로 미싱을 해야하지만 저는 제가 사용할 예정이기에 빠르고 간단하게 만들려 박지 않았습니다.)
다른 촬영장비가 없어 한손으로 촬영하느라 속도가 느리네요.
양쪽에 오버록을 다 했다면 다이얼을 돌려 이제 일자박기로 맞추고 노루발을 바꾸어줍니다.
(예전에 노루발 바꾸는것 잊어 그냥 하려 패달을 밟았다가 바늘이 부러져 눈에 튄적이 있습니다. 다들 꼭 노루발을 용도에 맞춰 바꿔주셔야합니다.)
지퍼와 함께 시침질을 하고 간격을 두어 지퍼를 고정합니다.
양쪽으로 지퍼를 모두 고정시켜주었더니 이렇게 통이 되었습니다.
이제 양쪽을 박아 주머니 형태로 완성해보겠습니다.
먼저 뒤집어 안쪽이 보이게 한 다음
오버록 안쪽으로 일자로 재봉해줍니다.
원래는 오버록을 하고 시접부분을 그려 보통 재봉하지만
블레는 그냥 막 했습니다 제가 사용할것이기 때문에 엉망이어도 된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네요
사실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노루발 옆에 눈금을 따라 재봉하면 일자로 잘 막을 수 있답니다.
양을쪽 모두 재봉하고 지퍼를 열고 뒤집으면 완성이에요.
공장용 미싱또는 오버록 미싱으로 하면 더욱 깔끔하고, 안감을 넣으면 더욱 깔끔하게 완성되지만
최대한 간단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사용할 목적이기에 저는 하지 않았습니다.
완성 된 저의 파우치 입니다.
요즘은 보통 틴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물들을 걱정에 물이 들어도 최대한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도록 블레는 장미꽃을 선택하였답니다.
비록 간단하고 깔끔하지 않고 비싸지 않은 파우치지만
안에 들어갈 화장품 만큼은 아주 알차답니다.
보통 재단을 할 때 사이즈를 정하고 그크기에 맞춰 패턴을 만들고 재단하고 봉제하는것이 정석이지만
블레는 블레가 사용할 크기를 대충 짐작했기 때문에 사이즈를 재지 않고 만들보았답니다.
화장품을 넣은 후의 블레의 파우치 어떤가요?
간단하고 귀여운 파우치가 완성되었는데요.
완성 후 이틀 정도 사용해보니 사이즈도 정말 적당하고 편하더라구요.
다들 기회가 되시면 가정에서 필요한 크기의 파우치를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이만 블레의 소소한 취미생활을 작성한 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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